음악은 단순한 오락을 넘어 우리 뇌와 몸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도구입니다. 하버드 건강(Harvard Health) 보고서는 **음악 요법(Music Therapy)**의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며, 음악이 스트레스 완화부터 신경계 질환 관리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‘약(Medicine)’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강조합니다.
음악이 건강에 미치는 주요 영향과 활용 방안을 정리했습니다.
1. 음악이 뇌와 몸에 미치는 영향
음악을 듣거나 연주할 때 우리 뇌는 여러 영역이 동시에 활성화되며, 이는 신체적, 정신적 건강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칩니다.
① 스트레스 및 불안 완화
- 호르몬 조절: 편안하고 느린 음악을 들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낮아지고, 행복감을 주는 도파민과 세로토닌 분비가 촉진됩니다.
- 이완 유도: 음악은 심박수와 혈압을 낮추고 호흡 속도를 늦춰, 불안을 줄이고 이완 상태를 유도하는 데 효과적입니다.
② 통증 관리
- 주의 분산: 음악은 통증에 대한 인지적 초점을 분산시켜 통증 강도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.
- 마취 보조: 일부 연구에서는 수술 전후 음악을 듣는 것이 환자의 불안을 줄이고, 결과적으로 필요한 진통제 양을 줄이는 효과를 보였습니다.
③ 인지 기능 및 기억력 개선
- 신경 연결: 음악을 연주하거나 새로운 음악을 학습하는 것은 뇌의 새로운 신경 경로를 만들고 연결을 강화합니다.
- 기억 회상: 특히 치매나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경우, 익숙한 음악은 장기 기억을 자극하여 감정과 과거의 순간을 생생하게 회상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.
2. 음악 요법의 활용 분야
음악은 병원 환경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다양한 건강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.
- 심장 및 호흡 기능: 느린 템포의 음악은 호흡 리듬을 안정시키고 심박수를 낮춰 심장 기능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.
- 우울증 및 기분 개선: 슬프거나 우울한 기분을 느낄 때, 밝고 긍정적인 음악은 기분을 전환시키고 활력을 불어넣는 도구가 됩니다.
- 재활 치료:
- 파킨슨병 환자: 음악의 규칙적인 리듬은 걷기 등 운동 기능을 개선하고 보행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.
- 뇌졸중 환자: 음악을 들으면서 말하는 연습은 언어 능력 재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.
3. ‘음악 약’ 효과 극대화 팁
음악이 ‘약’이 되게 하려면, 단순히 듣는 것 이상의 의도적인 선택과 활용이 필요합니다.
- 목표에 맞는 음악 선택:
- 이완이 필요할 때: 느리고 반복적이며 예측 가능한 패턴의 음악(예: 뉴에이지, 자연의 소리, 클래식)을 선택하세요.
- 활력이 필요할 때: 템포가 빠르고 역동적인 음악을 선택하세요.
- 개인의 선호도: 가장 효과적인 ‘약’은 환자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악입니다. 특정 음악이 긍정적인 기억이나 감정을 불러일으킨다면 그 효과는 더 강력합니다.
- 능동적 참여: 단순히 듣는 것을 넘어 노래를 따라 부르거나, 악기를 연주하거나, 춤을 추는 등 능동적으로 참여할 때 뇌 활동과 치유 효과가 극대화됩니다.
결론: 음악은 부작용 없는 안전한 ‘약’으로, 일상적인 스트레스부터 만성 질환 관리까지 우리의 정신적, 신체적 건강을 지원하는 강력한 치유 도구입니다. 의식적으로 음악을 활용하여 삶의 질을 높여 보세요.
출처 : https://www.health.harvard.edu/mind-and-mood/music-as-medicine